한국SGI 용산권 지부부인부장의 행복story

Posted by 푸른꿈나무 카테고리 없음 : 2017. 6. 24. 16:58

 

한국SGI 용산권 지부부인부장의 행복story

 

어머니의 사고


강남정 씨는 딸만 여섯인 집안에 다섯째로 태어났다. 부모님과 자매들 모두 열심히 학회활동을 했지만, 강 씨 자신은 끝까지 불법(佛法)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 어려운 경제사정에 오래도록 괴로워하는 부모님을 보며 더욱 그랬다. 강 씨는 ‘행복해지기 위한 종교인데, 하나도 나아지는 상황이 없다’며 한국SGI 신심(信心)을 거부했다.


1993년 화창한 어느 날, 강 씨는 다급한 전화를 받고 눈앞이 깜깜해졌다. 어머니가 관악산 정상에서 발을 헛디뎌 아래로 추락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어머니의 상태를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라고, 호송 관계자는 “빈번히 추락사고가 일어나는 곳인데, 아직까지 살아난 사람이 없습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만 전했다.


강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엄마만 살려주신다면 죽을 때까지 광포에 이바지하겠습니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병실에는 강 씨 가족의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 창제 소리만 울려 퍼졌다.


간절한 기원이 통한 것일까. 어머니는 11시간의 대수술 끝에 다행히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그 모습에 강 씨는 불법에 확신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신심을 시작했다.

 

희망의 씨앗을 퍼트리다

 

 

강남정(오른쪽) 씨가 학회 활동을 하며 긍정적으로 변한 모습에 감동해, 이희성(왼쪽) 씨도 입회했다. 15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도 두 사람은 서로의 곁에서 힘이 돼 주고 있다.

 

큰 체험을 거름 삼은 강 씨는 여자부 시절 무척 행복했다. 자발적으로 좌담회와 각종 회합에 참석하며 신심의 위대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신심을 하기 전에는 이기적인 성격 탓에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다 주변에 미움 사는 일도 많았다. 그런 그가 이케다 선생님의 스피치를 마음에 새기고, 여자부 선배들의 따뜻한 격려를 받자 일상에 작은 변화가 일었다. 올바른 철학을 행동으로 실천하면서부터 이기적인 모습은 어느새 이타적으로 바뀌었다. 나아가 가족, 직장 동료, 여자부원 등 타인을 격려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03년 한국SGI 여자부 총회에는 회우 23명을 참석시키며, 자신만의 광포 역사도 만들었다. 특히 다른 종교를 믿고 있던 직장 동료 이희성 씨와는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희성(용산권 지구부인부장) 씨는 당시를 추억하며, “남정 씨가 신심을 시작하면서부터 눈빛이 달라지고, 에너지가 넘쳐나더라고요. 이 사람이 믿는 종교라면 나도 믿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입회를 결정했지요”라고 강 씨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강 씨는 자신의 성장과 함께 주변 우인들에게 불법을 전하며 행복한 여자부 시절을 보냈다.

복덩이가 굴러오기까지

 

 

 

강남정(맨 왼쪽) 씨는 8년 동안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자 희망이 솟았다. 아들 권민재(가운데) 군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족에게 더없는 행복이 찾아왔다.

 

2006년, 여자부 시절을 거쳐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강 씨는 올바르게 신심을 배우고 실천했기에 결혼 이후에는 늘 행복할 거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아 강 씨 부부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바로 유산. 35살 적지 않은 나이에 겪은 일이었다. 여성으로서 감내할 충격도 상당했다.
강 씨는 “불법에는 전혀 헛됨이 없습니다. 불안(佛眼)과 법안(法眼)으로 보면 신심하는 도상에서 부딪히는 고뇌나 과제는 전부 의미가 있습니다. 기원하고 투쟁하며 지지 않고 도전하면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가장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라는 이케다 선생님 스피치를 마음에 새기며 더욱 행복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강 씨는 괴로울수록 여자부 시절을 떠올리며 오로지 한국SGI 광포에만 전념했다. 하지만 강 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우인에게 신심을 권유할 때면, “넌 그렇게 열심히 하면 뭐하냐! 임신도 안 되는데”라는 모진 말에 상처받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져서 울지 말고, 울면서 승리하자”라는 이케다 선생님의 스피치를 더욱 생명 깊이 새겼다. 그렇게 3년이 지나, 마음의 안정이 찾아올 즈음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두 번째 유산. 가슴이 미어지고, 서글픈 생각에 그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비슷한 시기에 우인이 아이를 낳다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도 전해 들으며, 더는 아이를 갖겠다는 용기가 나질 않았다. 다행히 그의 곁에는 그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학회원들이 있어 나쁜 마음은 쉽게 떨칠 수 있었다. 그리고 더없이 감사한 시어머니가 딸을 챙기듯 살뜰하게 챙겨준 덕분에 마음의 짐도 조금은 덜 수 있었다.


“옛날로 치면 집에서 쫓겨나도 할 말 없는 거죠.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그만하면 됐다’ 하고 체념하면 체념을 했지, 마음으로 감싸주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요. 시어머니의 사랑에 그저 감사했어요.”


시어머니의 격려에 강 씨는 반드시 아이를 낳아 가족들의 걱정을 덜고, 나아가 아이를 광선유포의 인재로 성장시키겠다고 더 강하게 마음먹었다. 기어코 3년이 지나 세 번째 임신을 하게 됐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임신 기간 내내 마음 졸였다. 다행히 가족들의 지극정성과 학회원들의 무한한 기원이 더해져 결혼 8년 만에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


“만감이 교차했죠. 마흔이 넘는 동안 아이를 갖지 못한 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으니까요. 반드시 아이를 낳아 신심의 위대함을 증명하고 싶었어요. 노산이었지만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했습니다.”

멋스러운 남편, 자상한 시어머니

 


 

선생님의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기 위해 늘 타인을 격려하고 있다. 강남정(맨 왼쪽) 씨가 환한 미소로 벗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다.

 

결혼 전후로 남편에게 끊임없이 신심을 전했다. 하지만 남편의 반응은 묵묵부답. 다만 딱 한번만 한국SGI 좌담회에 가보자고 설득한 끝에 겨우 확답을 받았다. 강 씨는 남편과 함께 좌담회에 가는 길이 너무 행복했다. 백 번 이야기 듣는 것보다 딱 한번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주길 바랐다. 젊은 시절 자신이 올곧게 성장하도록 해준 모임이었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평소에 자기 자신만을 믿는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좌담회에 가면 일단 성공이라고 생각했죠.”(웃음)


남편 권효진(용산권 반장) 씨는 좌담회를 마치고 나온 뒤 묘한 미소로 한 마디를 건넸다. “사회에서는 상사가 부하 직원을 업신여기는데, SGI는 간부가 회원들을 살피고 챙겨가는 모습에 안심이 되네.” 그 말에 강 씨도 안도했다. 남편은 그날로 입회카드를 작성, 남자부 시절을 거쳐 지금은 반장 사명과 서울제1방면 장년부 문화그룹 ‘핸드벨’팀에서 활약하며 신심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강 씨가 신심을 전하기가 부담스러운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시어머니. 시어머니는 부부가 신심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에 호감은 있었지만, 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신심만큼은 거부했다. 다만 결혼 후 5년이 지나서부터 “아이만 갖는다면 나도 신심을 해보마”라는 말로 상황을 모면했다고. 강 씨는 보란 듯이 아이를 낳았고, 시어머니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그 자리에서 한국SGI 입회카드를 작성했다. 비록 시어머니가 지방에 살아 자주 보지는 못해도, 좌담회만큼은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는 연락을 받을 때마다 너무 감사하다고.

 

 

 

행복의 꽃다발


세 가족이 함께 잔디밭을 거닐며 행복을 만끽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재롱둥이 아들 민재가 어느덧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민재가 태어나기 전까지 강 씨 부부가 겪었던 시련은 바로 지금을 위해서인지 모른다. “아들 민재가 태어나기 전부터 선생님께 결의 편지를 보냈어요. 세계광포의 인재로 건강하게 쑥쑥 성장시키겠다고요.”
옆에서 남편이 흐뭇한 표정을 짓자, 강 씨는 “물론 남편도 저만큼이나 마음고생을 많이 했죠”라고 말했다. 이어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한껏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만큼 더 큰 시련이 찾아오겠죠. 그때도 지금처럼 한국SGI ‘신심’의 힘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려고요. 당분간은 우리 가족, 행복을 즐겨도 되겠죠?”


늘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는 강 씨가 행복의 꽃다발을 품에 꼬옥 감싸 안았다.

 

 

 

 

 

 

 

  

꽹과리소년

Posted by 푸른꿈나무 books : 2017. 2. 2. 11:20

꽹과리소년

 

 

글 : 최균희

그림: 권순창

출판일 : 2016.10.31

도서정가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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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꿈나무 카테고리 없음 : 2016. 3. 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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