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금관(국보188호)모양은 어디서 유래??

Posted by 푸른꿈나무 정보 : 2012. 11. 13. 18:52

신라금관(국보188호)모양은 어디서 유래??
그리고 의미는 무엇인지 좀 가르쳐주세요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물은 바로 신라 금관이다. 1층 신라실의 황남대총 금관(국보 191호·사진) 주변에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 관람객들과 이를 제지하는 자원봉사자 사이에 늘 승강이가 벌어진다.


 

그런데 금관은 과연 어디서 유래된 것일까? 산(山)자와 나뭇가지 모양으로 호화롭게 장식된 형상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대중적인 관심에 비해 연구자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대체로 시베리아 등 북방 아시아 계통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여겨 왔다. 김열규(金烈圭) 서강대 명예교수는 시베리아 에네트족 등의 무관(巫冠)에 나타나는 산(山)자 도형과 사슴뿔 형상을 합하면 신라 금관의 기본도형을 그려낼 수 있다고 했고, 이한상(李漢祥) 동양대 교수는 시베리아 사르마트 금관과의 유사성을 들며 하늘로 통하는 통로로 신성시된 시베리아의 자작나무와 중요한 식량이었던 사슴이 금관에 형상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런데 최근 기존의 학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의견이 나왔다. 민속학자이자 문화재위원인 임재해(林在海) 안동대 교수가 청원국제무속세미나 발표문 ‘왜 지금 겨레문화의 뿌리를 주목하는가’를 통해 “금관은 시베리아 등 다른 곳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신라의 김알지(金閼智) 신화에서 기원했다”며 ‘금관 자생설(自生說)’을 주장하고 나선 것. 금관의 장식은 기본형의 ‘나무 모양’이 풍부한 양식으로 발전한 것으로 사슴뿔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이 나무 모양 세움장식은 김알지가 출현한 계림(鷄林), 즉 신목(神木)을 상징한다는 것이 임 교수의 설명이다. 임 교수는 “만약 사슴뿔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그 끝에 달린 스페이드(♠) 모양을 해석할 수가 없는데, 이것은 나뭇가지 끝에 새 순이 돋는 형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유전(趙由典) 토지박물관장은 “금관의 장식이 뭘 의미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지만, 문화의 전파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설사 시베리아와 연관이 있다 해도 신라 금관이 세계적으로 뛰어난 독창적인 예술품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미실원스 후기 효과  (0) 2012.11.21
초등학교 교사 연봉 호봉  (0) 2012.11.19
덕수궁내에 자격루  (0) 2012.11.13
천마총은 국보 몇호예요  (0) 2012.11.13
국보 이미지(사진) 제품 사용에 관해 문의  (0) 201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