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모양이 달덩이처럼 둥그렇고 원만하다고 하여 달 항아리로 불린다.
몸체는 완전히 둥글지도 않고 부드럽고 여유 있는 둥근 모양이다.
구워지는 과정에서 한쪽이 조금 내려앉았다.
곧바로 선 굽의 지름은 입 부분의 지름보다 조금 좁다.
푸른 기가 거의 없는 투명한 백자유가 씌워졌고,
부분적으로 유빙렬[주해 1]이 크게 나 있으며, 표면의 색조는 우윳빛에 가깝다.
흔히 맑은 흰 빛과 너그러운 둥근 맛으로 요약되는 조선 백자의 미를 대표하는 잘생긴 항아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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